방산 무인기 전문 기업 에이디시스템이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으며, 한국산업은행과 J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플럭스벤처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벤처캐피탈과 정책금융기관이 대거 참여한 이번 라운드는 회사의 기술력과 향후 양산 역량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2019년 설립된 에이디시스템은 수직이착륙 고정익 플랫폼과 교육용 멀티콥터를 주력으로 개발해왔다. 특히 저피탐 설계와 비GPS 항재밍 항법 등 전장 생존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을 통해 검증을 마쳤다. 최근 전장 환경이 고가 정밀 기체 중심에서 소모성 무인기를 다수 운용하는 방식으로 변화함에 따라, 에이디시스템의 기술 내재화 전략은 향후 방산 시장에서 유의미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디시스템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생존성 기술을 적용한 무인기 개발과 대량 양산 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김정호 에이디시스템 대표는 “현대전에서는 적의 대드론 체계를 뚫고 살아남는 생존성이 필수적이지만, 비싸서 몇 대밖에 못 쓰는 무인기는 답이 아니다”라며 “저피탐과 항재밍 기술을 확보하면서도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단가와 양산 능력을 갖추는 것이 이번 투자의 목표”라고 밝혔다. 회사는 자동화 설비를 확충하고 2027년까지 차세대 무인기 플랫폼인 AD-4000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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