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0년대와 7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의 기틀을 닦은 대중음악평론가 이백천이 9월 21일 별세했다. 1933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해군 군악대와 미8군 악단 활동을 거쳐 1964년 TBC PD로 입사하며 본격적인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
고인은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DJ로 활동하며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등 당대 최고의 포크 가수들을 발굴하고 이끌었다. '똘강'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그는 1969년 쎄시봉이 문을 닫은 뒤에도 명동 청개구리집에서 김민기, 양희은 등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기획하며 포크 음악의 명맥을 이었다.
생전 고인은 포크 음악이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감성 덕분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조영남은 고인을 두고 한국 포크계의 총대장이자 리더로서 후배들과 격의 없이 소통했던 현대 음악사의 중요한 인물이라고 회고했다.
고인은 2002년 포크 스타들과 함께 앨범에 참여해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했으며, 2014년에는 자신의 음악적 여정을 담은 저서 '이백천의 음악여행'을 출간했다. 유족으로는 딸 이소연 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 등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 4호실에 마련되었다. 발인은 9월 23일 오전 7시 엄수된다.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NEWS 참여포털
내 지역 날씨·재난·복지를 한 곳에서
폭염경보부터 고속도로 사고까지, 오늘 필요한 것만
withnews.co.kr →
